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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맨유, '이스코 포함' 4명 제안 받았다...하지만 '최애' 자비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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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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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르셀 자비처를 데려오기 전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자비처를 임대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자비처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깜짝 영입이 성사됐다. 맨유는 핵심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해졌다. 에릭센은 지난 29일 레딩과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앤디 캐롤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부상은 심각했고, 구단 측은 에릭센이 빨라야 4월 말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을 대체할 수 있는 영입을 원했다. 맨유는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임대 영입을 모색했다. 그리고 뮌헨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자비처를 최종 후보로 올려두고 긴급 협상을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28살 미드필더 자비처는 RB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승격한 2016-17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은 자비처 영입에 착수했다. 그리고 2021년 여름 자비처를 품게 됐다.

자비처는 2021년 여름 뮌헨에 입성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와 달리 뮌헨에서는 빡빡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킴미히에 밀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 중 단 8차례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를 수락했다. 특히 맨유는 자비처를 영입하기 전 다른 선수들을 데려올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자유계약 신분인 이스코를 포함해 사울 니게스, 야닉 카라스코(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셈 아우아르(올랭피크 리옹)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이들을 영입하는 대신 자비처를 더 선호했다. 또한 맨유가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던 선수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였다. 그라벤베르흐 역시 뮌헨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했으며 현재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로 뛴 백업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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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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