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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거절하는 쪽도 힘들다…‘나는 솔로’ 옥순, ‘도돌이표’ 고백에 지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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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반복되는 상황에 결국 옥순의 감정이 터졌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배려 없는 마음에 지친 옥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간밤에 옥순에게 거절을 당한 광수는 “나의 사랑과 옥순님의 그런 감정들이 예뻤다는 에필로그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는 듯 또 한 번 데이트를 신청했다. 현재 자신의 마음이 향하고 있는 영수와 1대 1 데이트를 하는 줄 알았던 옥순은 영철, 광수가 계속해서 찾아오자 당황했다.

자신을 향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다른 출연자들에게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였던 광수가 다시 “옥순이가 생각했을 때는 의사 표현이 정확하게 전달됐다고 생각했을 텐데 나는 이제 물음표를 띄우면서 ‘이게 무슨 의미지?’ 생각했던 날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라고 말해 오자 결국 옥순의 감정이 터졌다. 그는 “나는 이런 대화 방식이 부담스러운 것 같아. 이렇게 계속 하는 게 맞을까? 좀 다른 방법이나, 라이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자기만의 방식을 푸시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아니야, 나는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내 식으로 곡해해서 되돌아 가는 거지”라며 당황한 광수는 “내가 좋게 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푸시를 하는 거면 혹시 내 입장을 생각해 봤는지”라는 일침에 “혹시 이게 강압이나 협박처럼 느껴지면 그만둘게”라고 했다. 광수는 “그만했으면 좋겠어”라는 옥순에게 끄덕이며 “기억 몇 개만 남겨줬으면 좋겠어. 얘기 나눠줘서 고맙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마워”라고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옥순은 “도돌이표 되는 것 같아. 끝난 줄 알았는데 자꾸… 혹시 그런 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답답해 했다.

“이렇게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도 힘든 거라서”라며 말을 잇지 못한 옥순은 계속해서 거절의 말을 해야했던 상황이 버거운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광수가 뒤늦게 "내 아집이었다"고 자책했지만 옥순의 상처는 씻을 수 없었다. 게다가 “얼굴 맞대고 사과하고 싶다”며 이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사과를 고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종 선택 전날에야 찾아온 영철에게 “저는 3일 동안 마음이 없다가 갑자기 다시 지금.. 우리 서로 그 상태잖아요?”라고 거절의 말을 꺼낸 옥순은 영철이 “내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건데 지금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엄청난 확신은 없다”고 하자 “계속 생각해 봐야 될 거예요”라며 “그만둬도 좋고”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영철은 “다시 한번 데이트하고 싶다. 기회가 없다면 숙소로 찾아가고 싶다”고 피력했고, “그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당황한 옥순은 “조금이 얼마큼이냐”라는 재촉에 결국 “한 시간?”이라고 답했다. MC들은 “남자분들 여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옥순 씨는 지금 영수 씨와 잘 돼가고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12기 모솔특집의 최종 선택은 다음 주 수요일(8일) 10시 30분에 SBS Plus, ENA PLAY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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