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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허수봉·오레올·최민호·전광인 '빅4'구축…현대캐피탈 이유있는 '봄배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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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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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3연속 백어택 등 20점 맹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2위를 굳게 지키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예약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1(25-22 25-22 17-25 25-18)로 꺾었다.

승리의 주역인 허수봉은 21-16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4세트 11득점을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퍼붓고 펄펄 날았다.

오레올이 19점, 최민호가 블로킹 득점 6개를 합쳐 11득점, 전광인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5라운드 첫 경기를 산뜻하게 연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49(16승 9패)로 불렸다.

우리카드(승점 39)와 3위를 놓고 경쟁하는 OK금융그룹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4위(승점 37·12승 13패)에 머물렀다.

1일 현재 남자배구 중간 순위는 1위 대한항공(승점 55, 19승 5패)와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 16승 9패)이 2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3위 우리카드(승점 39, 14승 11패), 4위 OK금융그룹(승점 37, 12승 13패), 5위 한국전력(승점 32, 10승 14패)가 최대 4장의 '봄배구' 진출 티켓을 다투고 있다.

6위 KB손해보험(승점 27, 9승 16패)과 7위 삼성화재(승점 19, 6승 18패)은 버거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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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오레올이 타점 높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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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에 뽑힌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가 초반 고전하자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았다.

레오는 2세트에서 블로킹을 하고 착지하다가 안테나를 건들고, 오픈 공격을 시도하다가 안테나를 때리자 뭔가 잘 맞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레오가 궤도를 이탈한 틈을 타 현대캐피탈은 장기인 높이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차단하고 1∼2세트를 먼저 잡았다.

OK금융그룹은 공격 성공률 83%를 찍고 6점을 올린 레오 덕분에 3세트를 만회하고 한숨을 돌렸지만,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 홍동선의 강서브에 당했다.

전광인의 시원한 중앙 백어택에 힘입어 10-9로 앞선 상황에서 홍동선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퍼부었고, OK금융그룹이 어렵게 볼을 넘기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오픈 강타, 허수봉이 백어택으로 코트를 갈라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이어 13-10에서 허수봉의 3연속 백어택 득점을 앞세워 16-11로 달아나며 승점 3을 예약했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6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제대한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는 1세트 후반 교체 투입돼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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