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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첼시 유니폼 입는 ‘초신성’ 페르난데스… EPL 사상 최고 이적료 1617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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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잭 그릴리쉬 기록 경신

토트넘은 우측 윙백 포로 영입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21·사진)가 ‘파란’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는 수준의 ‘특급’ 계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매체들은 1일 EPL 첼시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기 직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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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기존 1위는 1억파운드(약 1523억원)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잭 그릴리쉬. 첼시는 이를 뛰어넘는 금액을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총 1억2100만유로(약 1617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일약 스타로 도약한 선수다. 멕시코전 환상적인 골, 폴란드전 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도 17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경기 조율과 패스 능력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 등 역량이 많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첼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격진에는 주앙 펠렉스,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하며 광폭 투자에 나섰다. 올겨울에만 약 4000억원을 썼다. 페르난데스의 합류는 첼시 입장에서 겨울 이적 시장의 화룡점정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EPL 아스널로 이적한 조르지뉴의 자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오른쪽 윙백 스포리팅 소속 페드로 포로(24)를 데려와 측면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은 우선 500만유로(약 67억원)의 임대료를 통해 임대 신분으로 뛴 뒤, 시즌이 끝나고 4000만유로(약 53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이 완전 영입하는 조건이다. 포로는 올 시즌 스포르팅에서 26경기에 출전해 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공격 가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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