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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스폰서만 2000만 달러" 오타니, 새 신 신고 돈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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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새 신발을 신고 돈길을 걷는다.

야구보다는 농구선수들의 스폰서였던 뉴발란스가 오타니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뉴발란스는 오타니와 스폰서 계약을 발표하는 동시에 간판 제품 '574'의 오타니 한정판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야구에서 내 여정을 이어가면서 뉴발란스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뉴발란스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알려진 세계적 브랜드이자, 운동선수가 그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들과 함께 야구를 바꿀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가 가진 세계적인 매력은 그를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시장성 있는 스타로 만들었다"며 "스폰서유나이티드는 오타니의 지난해 스폰서가 17개사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1년 애런 저지(양키스)가 세운 13개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을 썼다"고 했다.

스폰서유나이티드 발표에 따르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게임 '더 쇼 22'의 표지 모델로 활동했고, 잡지 GQ와 타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도 표지 모델을 맡았다.

또 오타니는 휴고 보스(남성 의류) 파나틱스(스포츠 용품) 오클리(선글라스) 등 17개사 스폰서 계약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는 이 부문 2위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650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오타니 효과는 에인절스에도 이어졌다. 에인절스타디움은 지난해 22개 일본 회사의 광고를 걸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있는 다른 팀보다도 많은 숫자였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이런 숫자는 오타니의 예상 FA 계약에 비하면 미미하다며 "어떤 이들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오타니는 다음 달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세계에 자신을 홍보할 기회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이번 WBC에 '오타니 룰(선발 등판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강판 뒤에도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을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하며 오타니의 스타성에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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