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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라비 식구' 나플라도 병역 비리…마약까지 '논란 트리플 크라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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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래퍼 나플라(최니콜라스석배, 31)의 병역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나플라는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병역을 면탈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나플라는 앞서 병역 비리 의혹을 받았던 가수 라비가 이끄는 연예기획사 그루블린 소속 가수다. 소속사 CEO 라비에 이어 소속 가수인 나플라 역시 같은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병역 면탈을 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병역 면탈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나플라가 대체복무하는 서초구청 등을 압수수색했고, 나플라는 이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에 따르면 나플라는 수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 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분할복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사람이 본인의 질병 치료, 가족의 간병, 재난 등 가사 사정으로 계속해 복무가 어려울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한 후 재복무하는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플라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7차례에 걸쳐 18개월 가량 복무를 연기,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으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했다.

검찰은 앞서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씨가 나플라의 분할복무를 이용한 병역 면탈 시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병역 등급을 낮추거나 병역을 면제받으려 했던 라비, 배우 송덕호 등과 달리 사회복무요원 판정 과정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아일보에 따르면 나플라가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이면서도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까지 나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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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블린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검찰이 병역 면탈 관련으로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플라가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사항을 파악한 후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나플라는 '쇼미더머니 777' 우승자로, 병역 비리 의혹 전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기도 했다. 2019년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2020년 7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 검찰의 처분 한달 전인 6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대마를 또다시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예계는 가수와 예능에 소속사 CEO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호감도를 쌓아왔던 라비에 이어 군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D.P.'에 출연했던 배우 송덕호까지 병역 비리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일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라비가 이끄는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나플라의 병역 면탈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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