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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134억원에 데려와 1625억원에 팔았다…거상 벤피카 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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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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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포르투갈의 ‘거상’ 벤피카가 또 ‘대박’을 쳤다.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벤피카는 아르헨티나 출신 2001년생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발생한 이적료는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1억2100만 유로(약 1625억원)에 달한다.

벤피카는 불과 반 년 전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조를 영입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명문 리베르 플라테 소속이었던 엔조를 데려오기 위해 벤피카가 지불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4억원)에 불과했다. 반 시즌 사이 엔조의 몸값은 무려 12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한 시즌도 쓰지 못한 채 보낸 것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두둑한 이적료를 챙긴 만큼 벤피카는 후회 없는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벤피카는 원래 거상으로 유명한 팀이다. 저렴하게 유망주를 데려와 비싼 값에 파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사례는 많다.

2019년 유스 출신은 주앙 펠릭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며 받은 이적료는 1억2700만 유로(약 1705억원)에 달했다. 유망주를 잘 키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손에 넣었다. 같은 사례로는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있다. 펠릭스처럼 유스 출신인 디아스는 202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 7160만 유로(약 961억원)의 이적료를 벤피카에 선물했다.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도 있다. 벤피카는 2020년 누녜스를 영입할 때 3400만 유로(약 457억원)를 썼다. 지난해 누녜스를 리버풀에 보내며 받은 이적료는 두 배를 훌쩍 넘는 8000만 유로(약 1074억원)였다.

이들 외에도 에데르송, 악셀 비첼 등 사례는 더 있다. 벤피카가 유럽 축구계의 거상이라 불리는 배경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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