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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수진, 츄 공개 응원 "연매협, 현명한 판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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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전수진 2018.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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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가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를 상대로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낸 가운데, 배우 전수진이 츄를 공개 지지했다.

전수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혹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더 이 바닥 블로킹하려고 하는구나 느낀다"라며 "부디 연매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만 봐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츄를 응원한다"라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됐다면 추가로 매니지먼트에서 판단하는 게 맞나, 그렇다면 배우 협회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계신 건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25일 츄와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의 분쟁이 본격적으로 조명됐다. 당시 블록베리측은 츄가 스태프들을 향해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츄를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이후 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다수 등장했고, 소속사 측은 같은달 28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라며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해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양 측의 공방이 장기화되자 블록베리 측은 연매협에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연매협 관계자는 지난 1일 뉴스1에 "상벌위 출석은 블록베리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츄의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며 "명확한 양측의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만큼 당사자들의 입장을 공정하게 파악하고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블록베리 측은 츄가 지난 2021년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한 행동을 템퍼링이라고 주장하며 연매협에 연예 활동 금지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템퍼링이란 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을 하는 행위다.

이에 츄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며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친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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