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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철수 “저는 ‘윤심팔이’ 아닌 ‘윤힘’ 되는 후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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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대 당대표 후보 등록 후 정견 발표서 "‘윤안 연대’ 없었으면 어떻게 대선 때 후보 단일화 했겠나"

세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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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사진)은 2일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번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했겠나. 후보 단일화가 곧 '윤안 연대'"라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 후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윤심팔이를 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만들었던 국정과제들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헌정사상 극심한 최악의 여소야대 때문"이라며 "이것을 바로잡아야 우리가 국정과제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를 제대로 만들어 내면 그 결과에 따라 국민들이 우리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시켜줄 것이고, 그 다음 정권까지 열심히 노력한다면 G10(주요 10개국)을 넘어서 G7(주요 7개국)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저는 윤힘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다. 현재 용산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며 "당은 새로운 아젠다로 정책을 주도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과학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너무나도 당연하다. 세상은 지금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며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출신 당대표가 있으면 정말 최상의 조합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흉내도 못 내고 따라올 수 없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화합이 정말 중요하다. 경선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결국 하나가 돼 화합해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는 질문에 "30여일 정도 남았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고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명하게 제대로 대처하면서 제가 당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당원 숫자가 거의 80몇만명 정도다. 구성도 많이 바뀌어서 수도권 30% 이상, 20·30·40대가 30% 이상"이라며 "아마도 민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여러 결과들이 나오리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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