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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스웨덴 방문…나토 동시 가입 의사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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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스톡홀름=AP/뉴시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왼쪽)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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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함께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린 총리와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마린 총리는 "우리가 오늘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함께 신청했고, 우리가 나토에 함께 가입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모두 나토 회원국 자격에 관한 모든 것을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우리는 (나토) 회원이 되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70여 년 간 고수해온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폐기하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30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튀르키예는 테러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스웨덴과 핀란드가 지지하고 있다며 관련자를 송환하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나토 가입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스웨덴에선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불태우며 반(反) 튀르키예 시위가 이어져 스웨덴과 튀르키예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터키 지지를 기대하지 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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