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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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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207만 명→7일 연속 1위…주말동안 '귀칼'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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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만 '귀칼'·216만 '센과 치히로' 日 역대 애니 3,4위

'슬램덩크' 207만…주말에 '귀칼' 기록 돌파 유력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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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개봉 한 달도 채 안돼 200만 관객 돌파의 저력을 보여준 ‘슬램덩크’는 이르면 이번 주말 중 ‘귀멸의 칼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이 거둔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3만 5397명을 동원,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7만 1879명이다. 통상 평일보다 주말에 극장 관객이 몰리는 추이를 감안했을 때, 이르면 이번 주말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영진위에 따르면, 국내에서 흥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는 ‘너의 이름은’(2016, 379만 명)이다.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261만 명)이며 3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 218만 명),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216만 명) 순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기록을 새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1990년대 인기 만화책 ‘슬램덩크’가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을 직접 맡았다. ‘슬램덩크’ 원작 만화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을 정도로 선풍적인 열풍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과거 많은 이들의 학창시절을 책임졌던 이 작품이 21년 만에 영화로 구현되자 원작 팬들은 환호했다. 이에 극장 소비에 소극적이던 3040 남성들이 단체로 극장을 찾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추억과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9일째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응원 상영회와 성우 앵콜 무대 인사 등 특별한 이벤트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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