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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갤럭시 언팩 2023] 페이커도 들고 나타난 갤럭시 S23…GOS 이슈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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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현장 영상에 페이커가 등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가 들고 나타난 스마트폰은 갤럭시 S23 울트라였다. 삼성전자는 전작 'GOS 논란'을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을 통해 사용자가 게임에 최적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게이밍 성능 향상'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갤럭시 S23이 얼마나 게이밍에 최적화 돼 있는지 소개가 이어지다 페이커가 갤럭시 S23 울트라를 들고 영상에 등장하자 장내는 짧은 함성이 터졌다. 삼성전자는 페이커까지 등장시키며 GOS 논란을 딛고 게임에 '진심'이라는 메시지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 "GOS는 잊어라"…AP 성능 올리고 발열 통제 기능 강화

게이밍처럼 지속적으로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기기에 탑재된 CPU, GPU 등이 과열돼 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에 노출된다. 이때 기기는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프로세서 성능을 제약하는 '스로틀링(Throttling)' 현상을 일으킨다. 발열이 나지 않는 수준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자주 인지하기는 힘든 현상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고사양 게임이 출시되는 경향이 있기에 이 부분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영역이 됐다.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발생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둘러싼 성능 제한 논란을 이번 시리즈에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열을 분산해주는 '베이퍼 챔버'의 크기를 키웠다. 냉매를 통해 열을 낮춰 발열을 통제하는 식이다.

또한 GOS 원인으로 부족한 AP 성능을 꼽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AP로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퀄컴과 협력을 강화, 갤럭시S23 시리즈에 특화된 AP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글로벌 게임 협체들과 협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사용한 칩셋에서 사용되는 강력한 GPU·NPU 성능을 이용해서 카메라라 뿐만 아니라 게이밍에도 최적화를 추구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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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칩셋 기능 올리고 유수의 게임사와 협력

장시간 동안 게임 앱을 실행해도 발열 관리를 위한 온도 상한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높은 초당프레임수(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숙제였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GPU(Graphic Processing Unit)는 전작 대비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개선됐다. 이에 따라 게임에 적용되는 FPS도 최적화 돼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의 몰입도도 올라갈 전망이다.

GPU를 통해 '레이 트레이싱 모듈(Ray Tracing Module)'을 적용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게임 내 그림자, 빛, 빛 반사 등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개선됐다. 이를 통해 PC에 가까운 현실적인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최대 1750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쾌적한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적합한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갤S23 시리즈는 AI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도 40% 이상 개선됐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3 울트라는 50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다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언리얼엔진 ▲유니티 ▲텐센트게임즈와 같은 글로벌 게임 배급사·스튜디오·게임엔진 업체와 협력해 게이밍 경험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GOS 논란을 딛고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모바일폰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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