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금리 낮춘 '특례보금자리론'…사흘만에 7조원 몰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첫날만 3조원 신청…매달 시장금리 반영 금리 조정

뉴스1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3.1.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을 통합한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접수 3일만에 7조원이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일까지 총 7조원 이상이 신청됐다. 공급예정 규모 39조6000억원의 18%가량이 접수된 셈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신청이 7조원가량 된 것이지, 공급 물량이 소진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첫날에만 3조원 이상의 수요가 몰리면서 초반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일 신청이 몰리면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1000~3000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달 30일 당초 계획보다 0.5%포인트(p) 낮은 금리로 출시됐다. 시장금리가 하락해 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이에 9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1주택자나 무주택자는 연 4.25~4.55%(일반형) 또는 4.15~4.45%(우대형) 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다. 주택을 새로 구입하거나,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갈아타는 경우, 임차보증금을 낼 목적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다른 정책금융과 달리 소득제한이 없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를 반영해 공급 금리가 정해질 예정이다.

fellsi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