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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쩌면 우린' 이동휘 "'♥정호연'에 집중된 반응 아쉬워…영화가 빛나길"[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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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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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동휘가 현실 연애를 다룬 영화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연애사에 집중될 수 있는 시선을 우려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의 이동휘가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준호(이동휘), 아영(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휘는 아영과 장기 연애 중인 준호를 연기하며 '현실 연애'와 이별을 실감나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담을 다룬 작품이다보니 실제로 9세 연하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8년차 커플로 장기 연애 중인 그의 상황과도 맞물리게 됐다.

이 점을 염려한 탓인지 이동휘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만 집중하고 싶다. 예전에도 인터뷰를 하면 그 쪽이 더 이슈가 되더라. 영화에는 관심이 없더라"며 "지난 작품에도 인터뷰에서 실시간 검색어가 (정호연 관련)그렇게 되는 것을 봤다. 영화가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연기에 대해 "한국 콘텐츠 강국이 되다보니까 화려한 비주얼, 엄청난 성장과 성취가 있었다. 그런 걸 쫒아갈 때 저는 청개구리같은 기질이 있어서 좀 더 드라마 장르, 사람 사는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 앞둔 작품 '모라동'이 있는데 꾸준하게 그런 작품 하고싶단 생각을 한다. 이를테면 결국 사람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들이 해외 영화제에서 많이 출품된다. 그런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다보니 저도 그런쪽으로 저울이 기울지 않나. 결국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생각을 할 때 '제가 하는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구나'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은 것 같다"고 밝혔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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