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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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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언팔로우? 전혀 몰랐어…여기가 좋다는데" 마요르카 CEO의 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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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강인이 남은 시즌 마요르카 잔류가 확정된 가운데, 마요르카 CEO가 이강인의 마요르카 SNS 팔로우 해제 소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CEO 알폰소 디아스가 진행한 인터뷰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디아스는 겨울 이적시장 관련 소식과 경기 관련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 내내 마요르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디아스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에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SNS 계정을 팔로우 해제했다는 사실에 관해 질문을 받자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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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속팀과 대표팀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과 잉글랜드 여러 팀에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기점으로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으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팀들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으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그중에는 라리가 3강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팀 브라이턴도 이름을 올려 더욱 주목받았다.

선수 본인도 이적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마요르카의 태도는 완강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닫히는 31일 전에 바이아웃 금액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가져오는 구단이 있다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큰 금액이며, 이는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이다"라며 바이아웃만이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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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도 당시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에 관한 관심은 모두 루머"라며 "이강인은 우리의 핵심 선수이며, 본인도 알고 있다. 그 역시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여러 번 말했다"라며 이강인의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강인은 이후 마요르카 구단 SNS 팔로우를 해제하며 구단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었지만, 훈련장에 복귀하며 이적을 위해 팀과 대립할 생각은 없음을 내비쳤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급하겠다는 팀이 나오지 않았고 남은 시즌 마요르카에서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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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는 이강인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겨울이적시장에서의 일은 단순한 사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미 카디스전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의 일은 단순히 일화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후반기 활약이 이어진다면 유럽 유수 구단의 관심이 끊기지 않을 전망이며, 마요르카도 여름 판매 의지가 있어 올 시즌이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시즌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함께하는 남은 경기 활약에 힘입어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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