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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법쩐' 강유석, 삼촌 이선균과 손절하고 다른 길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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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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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법쩐’ 강유석이 이선균과 다른 길을 택했다.

지난 3일 공개된 SBS 드라마 ‘법쩐’ 9회에서 태춘은 계속 해서 명 회장(김홍파)에 대해 수사를 이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준경(문채원)이 진호(원현준)를 납치,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원 형사와 함께 뒤를 쫓았지만 진호는 명 회장의 끄나풀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후였다.

구치소에 있는 용을 찾아간 태춘은 이 사실을 전했다. 목공장 살인 누명 벗을 수 있다는 태춘의 말에 용은 증거를 어떻게 찾았냐고 물었다. 이는 진호가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불법거래 장부를 찾아낸 덕분이었다. 가족 같은 친구를 잃은 용도, 친삼촌 같은 사람을 잃은 태춘도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

태춘은 진호의 죽음에 대해 준경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털어놓았다. 준경은 “무모하게 혼자 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태춘의 말에 “괴물과 싸우려면 괴물이 돼야 한다”며 “용이 오빠 나왔으니까 장검사는 이제 이 더러운 싸움에서 빠져”라고 말했다. 삼촌이 불법 뇌물 증여로 함진(최정인)까지 빼낸 사실까지도 알게 된 태춘은 고민에 빠졌다.

이런 태춘을 일깨운 건 엄마 지희(서정연)였다. 지희는 “힘들 때마다 우리 아들 생각하며 버틴다”며 “우리 태춘이는 꼭 훌륭한 사람 될 거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태춘은 삼촌과 다른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그는 용에게 “이제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괴물하고 싸운다고 괴물이 되면, 그냥 또 다른 괴물일 뿐이잖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검사 같은 거 안 할래. 그냥 엄마 말 잘 듣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초반 태춘은 야망과 의욕에 찬 새내기 말석 검사에 불과했다. 삼촌 용의 손을 잡고 사건에 개입된 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진호가 죽고, 힘 없는 개미투자자들이 줄줄이 몰락하는 모습들을 보며 고민하던 태춘은 결국 용과는 다른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아빠이자 형 같았던 삼촌 용의 손을 놓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나선 태춘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피디한 사건 전개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 ‘법쩐’ 10회는 4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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