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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찰풍선' 수세 몰린 중국…더 꼬이는 미중관계 개선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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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표명에도 美 공세 계속…中, '저지선' 그으며 "중국위협 과장" 주장

미국의 공세 방어하며 러시아 등 '진영 내' 국가들과 관계 강화할 듯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정찰 풍선' 사태로 대미 외교에서 한층 더 수세에 몰린 형국이다.

올해 중국은 경제 회생을 우선순위로 삼아 그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대외관계의 핵심인 미중관계를 원만히 관리하려는 듯 대미 유화 공세를 이어가던 중 만만치 않은 벽을 만난 모습이다.

중국은 베이징 시간 기준으로 '정찰 풍선' 관련 미국 측 발표가 나온 당일인 3일 미국이 지목한 비행체가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며 미국 진입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