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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반 40분 부상 교체에도 평점 8점..."황희찬, 리버풀 수비 애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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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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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은 전반 40분만 뛰고 부상 교체가 됐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15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울버햄튼이 몰아쳤다. 울버햄튼은 이날 4-2-2-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쿠냐 투톱을 구성했고 좌우에 마테우스 누네스와 황희찬이 위치했다. 우측은 황희찬과 넬손 세메두가 직선적인 공격을 했다면 좌측엔 누네스가 중앙으로 들어가고 레프트백 라얀 아이트-누리가 올라가는 스위칭 플레이가 펼쳐졌다.

다른 경기에서 보인 공격 전술과 차이가 있었다. 초반에 골이 나오면서 울버햄튼은 경기를 더 자신감을 얻었다. 전반 5분 조엘 마팁의 자책골이 나왔다. 황희찬이 유도했다. 전진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중앙으로 보냈는데 마팁에 맞고 들어갔다. 울버햄튼은 빠르게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킬먼 슈팅이 리버풀 수비에 맞고 나온 걸 크레이그 도슨이 밀어 넣었다.

리버풀 공격이 거세지자 황희찬을 비롯해 울버햄튼 공격진은 수비적으로 관여했다. 자책골 관여 후 역습을 주도하고 수비까지 기여하는 황희찬은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득점력이 다소 아쉬움에도 선발로 꾸준히 쓰는지 증명했다. 그러다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0분 누네스 패스를 받으려 전력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멈췄다.

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듯 보였다. 땅을 치며 고통을 보이자 의료진이 투입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희찬은 전력질주를 하다 쓰러졌고 의료진이 들어가 상태를 확인한 뒤에 더 이상 못 뛴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황희찬은 다행히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희찬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가 들어왔다.

황희찬이 나간 가운데에서도 울버햄튼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후반 후벵 네베스 골이 나오면서 3-0 대승을 기록했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은 전반 4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뒷공간을 계속 돌파했고 리버풀 수비는 애를 먹었다. 부상을 당해 빠진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하며 평점 8점을 줬다. 이른 시간에 교체된 걸 고려하면 높은 평점이었다. 그만큼 황희찬 활약은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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