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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PL ISSUE] 흥분해 '목 잡고 위협'...퇴장이 당연했던 카세미루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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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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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세미루 퇴장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옥에 티였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위에 올랐다.

시종일관 맨유는 팰리스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맨유는 계속 몰아쳤다. 전반 12분 우트 베르호스트 헤더는 빈센테 과이타가 막아냈다. 전반 27분 마커스 래쉬포드 슈팅도 과이타에게 막혔다. 후반 1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들어오면서 맨유 공격에 기동력이 더 좋아졌다.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루크 쇼가 내준 패스를 래쉬포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맨유가 차이를 벌렸다. 모든 게 순조로웠다. 맨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 23분 경기 흐름의 변화를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토니, 카세미루와 제프리 슐룹이 부딪히는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대치를 했다.

주심은 난투극을 지켜본 뒤 비디오 판독(VAR)까지 확인했다. 그러면서 안토니, 슐룹에게 경고를 줬고 카세미루에겐 레드 카드를 들었다. VAR 확인 결과, 난투극을 말리러 온 휴즈의 목을 두 손으로 잡고 흔든 게 포착됐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퇴장이었다. 카세미루가 나간 뒤, 팰리스 공격은 살아났다. 슐룹이 만회골을 넣어 1점차가 됐다.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를 넣는 등 맨유는 굳히기에 열을 올렸다. 결국 맨유는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었으나 카세미루 퇴장으로 인해 다소 찝찝하게 경기장을 나갔다. 과거 스완지 시티에서 뛰었던 애슐리 윌리엄스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카세미루는 미친 것 같다. 바보 같은 짓을 했고 쫓겨났다"고 질타했다. 제임스 맥파든도 "카세미루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미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다이렉트 퇴장은 3경기 징계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카세미루까지 나가 맨유 중원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게 됐다. 카세미루 출전 유무에 따라 맨유 경기력 차이도 크기에 공백이 크게 느껴질 예정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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