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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美, 中 정찰풍선 격추 검토…대서양 인근 공항 3곳 이륙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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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잔해 수거할 수 있도록 대서양 상공서 격추 계획
FAA, 대서양 인근 공항 3곳 항공기 이륙 금지시켜
바이든, 격추 계획 질문에 "우리는 해결할 것" 답변
뉴시스

[빌링스(몬태나주)=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고고도 풍선이 떠 있다. 미국은 며칠 동안 미국 영공 상공에서 발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정찰풍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풍선을 격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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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을 대서양에서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할 수 있도록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찰 풍선은 이날 오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포착됐으며, 대서양 인근에 접근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격추 작전에 대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3곳의 공항에서 항공기 이륙을 중단시켰다.

FAA는 비행 제한 조치로 항공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안경비대도 대서양 인근 선박에게 미군의 작전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다며 즉시 해당 지역에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당초 미 정부는 몬태나주 상공에서 풍선을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풍선 잔해가 지상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격추 계획을 반대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AP통신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격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풍선 격추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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