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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조수아·김단비 더블더블…삼성생명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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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03년생 조수아가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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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5연패에 빠졌던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2003년생 '미래' 조수아와 1992년생 베테랑 김단비가 나란히 '더블 더블'로 활약하며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잡고 2연승으로 단독 3위를 되찾았다.

삼성생명은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3-5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신한은행(12승 10패)을 제치고 단독 3위(13승 10패)로 올라섰다.

조수아(15득점 11리바운드)와 김단비(11득점 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17득점), 김지영(10득점 6리바운드) 등의 분전에도 시즌 20패째(3승)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린 하나원큐를 따돌리고 1쿼터 16-9로 앞서 나갔다.

김단비와 이명관(이상 5점), 조수아(4점)가 고루 득점한 삼성생명과 달리 하나원큐는 1쿼터에 2점과 3점 슛을 1개씩 성공하는 데 그친데다 턴오버 6개를 범해 무겁게 발을 뗐다.

이어진 2쿼터에는 두 팀 모두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슛은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고, 쿼터 막바지에 하나원큐 김예진과 삼성생명 이해란은 반칙 4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쿼터 후반 이해란, 이명관 등의 득점에 힘입어 31-14로 달아났다.

자유투로 조금씩 점수를 쌓은 하나원큐가 김지영의 3점 슛과 신지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뒤를 쫓았으나 삼성생명이 32-23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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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김단비도 더블 더블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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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양 팀이 재정비한 가운데, 3쿼터에선 하나원큐도 득점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도했다.

홀로 7점을 올린 신지현을 중심으로 양인영, 정예림 등이 힘을 냈고, 쿼터 종료 14초 전에는 김지영의 속공 득점으로 44-51까지 틈을 좁혔다.

추격에 몰린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부상 회복 중인 배혜윤까지 투입하며 연승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4쿼터에도 꾸준히 점수를 올리던 신지현이 경기 종료 6분 1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주춤했다.

쿼터 중반 이하은의 골 밑 득점으로 50-55를 만들기는 했으나, 간극은 더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57-51로 쫓긴 쿼터 후반 신이슬, 강유림의 연속 3점포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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