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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호날두, 알나스르 여성팀 격려…여성팀은 '호우 세리머니'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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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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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구단 여성팀과 만났다.

알 나스르는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여성팀 선수들과 만나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성팀은 리그 일정을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었다. 알 이티하드와의 리그 경기 하루 전 훈련장을 찾은 호날두는 여성팀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은 뒤 "계속하라"며 행운을 기원했다.

호날두의 기운 때문인지 알 나스르 여성팀은 3일 진행된 이티하드에게 2-1로 승리해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여성팀은 두 번째 골을 넣고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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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여성팀은 승점 32을 기록, 라이벌 알 힐랄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알 힐랄이 다음 경기를 이기면 승점 차는 1점으로 마지막 경기까지 접전을 예상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라며 사우디로 온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우디 여자축구 리그는 지난 2021년 16개 클럽팀이 참가해 처음으로 발족했다.

보수 이슬람 국가 사우디아라비아는 그간 여성 인권을 극히 제한했지만, 최근 들어 권력을 잡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여성의 축구장 입장 허용, 운전 허용 등 여성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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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4일 열린 알파테흐와의 리그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4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알나스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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