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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박동영·도로공사 사장에 함진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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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운위서 3일 최종 후보자 심의·의결

국토부 디음주 주총 거쳐 대통령실 보고할 듯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개월째 공석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가 나오면서 이달 중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HUG 신임 사장에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는 함진규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데일리

박동영(왼쪽) 전 대우증권 부사장과 함진규 전 국회의원.


5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두 기관의 사장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했다. 공운위는 HUG와 도로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각각 5명씩을 국토부에 전달했고, 국토부는 다음주 초 주주총회를 열어 이들 중 1명씩을 대통령실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빅3’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도로공사와 HUG 사장 등 공공기관장은 공운위에서 최종후보자를 추린 후 기관별 주주총회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HUG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서 일했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2014년에는 대우증권 사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우증권을 떠난 뒤인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전 부사장의 부친은 박정희 정부 문교부 장관(1962∼1963년)을 지낸 박일경 씨다.

신임 사장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함진규 전 의원은 제19대·20대 새누리당 경기 시흥시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가 일정대로 마무리되면 지난해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중 처음으로 자진 사임했다. 후임자로는 지난해 11월 이한준 사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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