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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갤럭시 언팩 2023] “깜깜한 밤에도 선명한 사진”…카메라에 진심 담은 ‘갤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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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 미디어 브리핑
공들인 ‘나이토그래피’…“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최고”
삼성멤버스 회원 제안에 ‘천체 사진 모드’도 추가
“소비자에 더 많은 가치 줄 수 있도록 고민할 것”


이투데이

2일(현지시간) 미국 센프란시스코 니코(Nikko) 호텔에서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부사장)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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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은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자신 있게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니코(Nikko) 호텔에서 가진 ‘갤럭시 S23 카메라 개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이날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를 설명하며 연신 “자신 있다”는 표현을 반복했다. 실제로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S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화제를 모았다.

화소에서만 강점인 것은 아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두운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이다. 큰 픽셀에 가변형 픽셀 시스템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나이토그래피를 개발했을 때 사용자들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밝은 이미지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새 AI(인공지능) 솔루션 기반의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활용해 같은 환경에서도 더 짧은 시간에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나이토그래피는 비디오 경험을 강화해 영화 촬영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갤럭시 S23 울트라를 통해 각각 영화 ‘비홀드(BEHOLD)’와 ‘신념(Faith)’을 촬영한 리들리 스콧, 나홍진 감독은 카메라 성능을 극찬하기도 했다.

조 부사장은 “손 떨림 보정(OIS)을 2배로 늘렸고, 4가지 모션을 구분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어댑티브 VDIS’(Adaptivee 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을 새로 개발했다”며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개선 두 가지를 합쳐 훨씬 더 안정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2일(현지시간) 미국 센프란시스코 니코(Nikko) 호텔에서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부사장)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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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폰의 전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인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를 업그레이드해 전문가나 사진 애호가의 니즈도 충족했다. ‘천체 사진(Astrophoto) 모드’를 적용하면 삼각대 없이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 이용자 공식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 회원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별의 이동 흔적을 포착하는 ‘하이퍼랩스’를 좋아하는 회원이 이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 채택된 것이다. 개발을 시작한 조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별자리 동호회 회원들과 평창 육백마지기에서 천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동호회 회원들이) 셔터 버튼만 누르면 10분 안에 사진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제공하는 기능인 만큼 많은 분이 찍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고민은 단순히 높은 화소의 실현이 아닌 소비자에게 니즈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소비층에서 쓰이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조 부사장은 “갈수록 소비자들의 카메라 전문성도 높아지고 사용성에 대한 요구도 많아졌다”며 “소비자 경험 측면에서 얼마나 더 많은 밸류(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샌프란시스코(미국)=이다솜 기자 (citize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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