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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尹, ‘선박사고’ 신안군수와 통화 “민·관·군 협력해 구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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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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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박우량 신안군수와 통화해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서 인명수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중앙에서 충분한 지원을 쏟겠으니 신안군도 구조와 사고 처리에 모든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군과 해경에서 수색 작업에 쵯선을 다하고 있지만, 민간 어선들도 적극 동참해달라”며 인명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조속한 인명구조가 이뤄지도록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 당국에 거듭 지시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현지 급파와 해군특수부대 추가 투입도 지시한 상태다.

김 수석은 “어제 밤 사고 이후 윤 대통령은 선원들의 안위와 애태우는 실종자 가족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지휘와 지시를 내렸다”며 “대통령은 오늘 새벽에도 군용 헬기 3대와 해상초계기를 투입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해서 인명 구조를 위한 해상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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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수색·구조대가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실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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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0시47분 전해진 첫 번째 긴급 지시에서 해양경찰청장에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조치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도 “함선, 어선 등 해군 및 민간 협업체계를 가동하여 현장의 구조활동을 지원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오전 7시52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해진 윤 대통령의 추가 지시에서는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 피해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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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도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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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전 9시33분, 36분에는 각각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차관의 현지 급파,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와 수색자 구조를 위한 해군 특수부대 추가 투입 지시가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톤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된 이후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다른 승선자들을 수색 중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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