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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논란 속 GS칼텍스전, 이경수 대행은 "이 부분은 답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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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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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 대행이 최근 논란이 된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의 친정팀 GS칼텍스전 출전 불가 트레이드 합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오지영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답변을 못할 것 같다"며 "(경기는 못 뛰지만) 오지영은 오늘 동행했다. 지난 경기에서 응원단장 역할을 했는데 파이팅이 좋고 목소리가 크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많고 흥을 돋아 준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연말 개막 16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트레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오는 2024-2025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넘기고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품었다.

하지만 오지영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 GS칼텍스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는 페퍼저축은행 간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는 연맹 규정 범위 안에서 출전 금지 조항에 대한 합의를 봤다고 입장을 내놨지만 선수 기본권 침해라는 따가운 비판과 마주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선수의 기본권 및 공정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결과 이번 사안이 선수의 권익이 침해되거나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

연맹은 문체부의 유권해석 및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 권고를 바탕으로 올 시즌 종료 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오지영 케이스는 소급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오지영은 이 때문에 이날 경기와 다음달 9일 GS칼텍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코트를 밟을 수 없다.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팀 핵심 선수 없이 GS칼텍스를 상대해야 해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이 대행은 일단 "매 경기를 최선을 다하겠다. GS칼텍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한 차례 이겼지만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졌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니아 리드가 공 처리를 잘하기는 하는데 수비 시 세터가 포지션을 이동했을 때 타이밍 잡는 걸 어려워한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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