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창조 수비' 김민재, 실수 후 '3연속 볼 차단'...스페치아전 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는 이번에도 벽이었다.

나폴리는 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스페치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8승 2무 1패(승점 56)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책임졌다. 4백은 마리우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렛이 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철벽 플레이'를 펼쳤다.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1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또, 공격 작업에 시작점 역할도 수행했다. 91%의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키 패스 1회, 롱 패스 3회 성공, 공격 지역 패스 7회 등을 생산했다. 무결점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인상적인 장면이 존재했다. 전반 28분, 김민재가 패스하는 과정에서 공을 차단당했다. 그러자 김민재는 재빨리 발을 뻗어 공을 걷어냈다. 이후 뒷공간을 향해 다시 로빙 패스가 시도되자 헤더로 막아냈다. 계속해서 주변으로 사이 패스가 시도됐는데, 이 역시 김민재가 발로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코너 플래그 쪽에서 등을 진 수비로 골킥까지 만들어냈다. 약 20초 만에 나온 여러 차례의 호수비였다.

김민재가 뒤를 지켜주는 사이, 나폴리 공격진들은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우측 상단을 향해 정확히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됐다. 후반 23분, 스페치아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문전으로 높게 띄우고 말았다. 이때 오시멘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28분, 나폴리의 전방 압박이 성공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옆으로 내줬고, 오시멘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렇게 나폴리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나폴리는 올해 첫 리그 경기였던 인터밀란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5연승을 내달리며 스쿠데토를 향한 레이스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