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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나영 “子 다닌 어린이집, 선생님 별명으로 불러..반말이 좋다” (‘물건너’)[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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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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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 김나영이 아이가 반말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서울에서 재결합한 세살즈 남아공 라일라와 인도 다나네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다나는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빵을 건네며 “아빠 먹어”라고 반말로 말했다. 이에 투물은 “아빠 드세요라고 해야지. 아빠한테 반말하고”라며 교정하려 했다. 그러자 다나는 “우와 크다”라며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육아 반상회에서 장윤정은 “투물 씨는 다나가 존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투물은 “저는 이제 외국인이다. 한국에서는 반말하는 외국인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도 존댓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존댓말 하다가 나중에 자연스럽게 반말해도 되지만 저는 처음에 존댓말 쓰다가 반말해도 되지 않나”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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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앤디는 “저는 반말이 좋다”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존댓말은 사람 간에 거리두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는 반말과 존댓말이 따로 있다. 상호적으로 사용한다. 윗사람이 반말하면 나도 반말, 존댓말 하면 저도 존댓말. 저는 존댓말 잘하는 편이다. 근데 저희 처제가 프랑스 사람이랑 결혼을 했는데 프랑스 사위 한국말 너무 잘하는 존댓말 안 된다. 너무 부럽다. 왜냐면 장모님, 장인어른 앞에서 편하게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반말에 동참했던 김나영은 “저희가 다녔던 어린이집은 다들 평어를 썼다. 교사랑 아이랑. 교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별명이 있어가지고 별명으로 부르고 되게 수평적으로 그렇게 지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저는 아이가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어릴 때 어른이 되게 어려웠었다. 그래서 되게 해야 될 말을 못하고 되게 눈치보고 자랐어서 아이가 어른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반말을 많이 쓴다”라며 반말 사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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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로운 네덜란드 아빠 톨벤의 등장에 인교진은 “한국에성 어떤 일을 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톨벤은 “C 이커머스에서 내부 감사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장윤정은 “아동 행복 지수가 1위다. 진짜 행복하냐”라고 물었다.

톨벤은 “자유롭게 자라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 같다. 저도 어렸을 때 행복했다. 어른 행복지수도 5위다. 네덜란드 많이 웃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윤정은 “그래서 막 네덜란드로 유학가고 싶은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 엄마들이 ‘너 어디로 유학 갈래?’ 그러면 ‘전 네덜란드로 가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걸 아는 애들은 네덜란드로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 톨벤의 딸 25개월 세랑이의 얌전한 모습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엄마 없어도 되게 안정감 있는데?”라고 말했고, 장윤정 역시 “아빠가 잘 못 보면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할 텐데”라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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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톨벤은 세랑이에게 스스로 물을 떠서 먹을 수 있도록 교육했다. 네덜란드식 교육법에 김나영은 “저게 네덜란드식 교육인가 보다”라며 집중했고, 인교진은 “스스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한 세랑이는 밥을 먹다 말고 키친타올을 가지고 딴짓을 했다. 하지만 톨벤은 다그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놀이주면서 밥 먹는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아이가 먹기 싫어하자 강요하지 않고 멈추는 행동에 모두 “쉽지 않다”라고 반응했다.

이후 세랑이는 반려견 간식을 주는 등 뭐든지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윤정은 “저런 아기면 한 번에 두 세명은 키우겠다”라고 말했고, 알베르토는 “다섯명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김나영은 “나도 네덜란드식 육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우와 이준이만 도와준다면”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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