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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 외야는 예전부터 빡빡했죠"…괜한 말 아냐, 백업까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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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예전부터 LG 트윈스 외야진이 빡빡하다고 생각했다.”

LG 주전 외야수 홍창기(30)가 2023시즌 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취재진에 건넨 말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인데, 괜한 얘기가 아니었다. 실제로 살펴보니 주전급으로 선수가 다수였다.

LG는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7명의 외야수를 포함했다. 베테랑 김현수(35)를 시작으로 박해민(33), 홍창기, 딘 오스틴(30), 신민재(27), 문성주(26), 이재원(24)이 그 주인공이다.

김현수는 팀의 중심타자로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박해민도 리드오프의 뒤를 받치는 공격의 첨병을 맡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잠시 주춤했지만, 명예 회복을 노리는 출루머신 홍창기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등 다양한 선수들로 강력한 외야진을 구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타격 능력이 급성장한 문성주와 장타력을 겸비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도 있다.

문성주는 지난해 빼어난 타격 능력으로 지난 중반까지 장외 타격왕으로 불릴 만큼 기량이 올랐다. 이재원은 시간이 갈수록 정교함은 떨어졌으나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26개의 안타 중 7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또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0.302)을 기록한 신민재도 있다. 홍창기의 말처럼 절대 쉽게 볼 외야진이 아니다. 타 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인 리그 최강의 외야진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외야수라도 자리가 정해져 있기에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수 없다. 염경엽 신임 LG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 외야진 교통정리에 나섰다. 현재 구상한 주전 외야수로는 김현수와 홍창기가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보고, 박해민이 중견수, 오스틴이 우익수로 나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전 외야수에 포함되지 않은 이재원은 공격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1루수로 포지션 변경에 나섰다. 문성주는 외야 전천후 백업으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LG는 주전급 외야수를 다수 보유하며 탄탄한 외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리그 최강의 외야진이 대권을 노리는 LG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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