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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그리스 당구천재' 필리포스, '3쿠션 황제' 쿠드롱 꺾었다...PBA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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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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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 당구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이하 필리포스)가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 완벽하게 설욕하고 PBA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포스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전서 쿠드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1 15-12 15-8)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한 달 전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쿠드롱에게 0-3 완패를 당한 필리포스는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쿠드롱과 PBA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다시 앞섰다.

출발은 선공을 잡은 쿠드롱이 좋았다. 초구를 뱅크샷 2개로 연결하는 등 3이닝까지 6점을 쌓았다. 반면 필리포스는 첫 3이닝을 공타에 그쳤다. 하지만 4이닝 공격 기회를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12이닝 접전 끝에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쿠드롱은 6-10으로 뒤진 11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2이닝 공격을 이어받은 필리포스는 뱅크샷 2개 포함, 남은 5점을 채워 15-12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필리포스는 3세트도 3이닝 6점을 뽑아 7-5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쓸어담아 8점에 그친 쿠드롱에 앞서 15점을 먼저 채우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도 나란히 김현우(NH농협카드)와 정찬국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챔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백찬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한기와 박인수(이상 크라운해태)도 32강서 고배를 마셨다. 박한기는 이상용에 0-3, 박인수는 ‘PBA 영건’ 전인혁을 상대로 1-3로 패했다.

우승 후보가 1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대회 6일차인 6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오후 7시 30분, 오후 10시 총 4차례에 걸쳐 PBA 16강이 치러진다.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준결승서 스롱 피아비-이마리, 백민주-김보미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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