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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 “북3 시리즈, 연결성 최우선…갤럭시폰 DNA를 PC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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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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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는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만들면서 하드웨어 성능 뿐 아니라 삼성전자 제품들간 연결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각) 이 상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는게 MX사업부의 동일한 전략이다”라며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년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잡았듯 북3 시리즈도 전년 대비 점유율을 10%p이상 늘리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프리미엄 제품군이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통상 800달러 이상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보는데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프로와 울트라 등 1000달러 이상의 제품을 프리미엄군으로 보고 있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고 폼팩터가 얇고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갤럭시폰의 리더십과 DNA를 PC에도 녹이자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제품들간 에코시스템, 즉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북시리즈를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북3 제품을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채널 파트너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업계 최고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PC 교체 주기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통상 PC 교체 주기를 5년으로 봤다”며 “이 때는 PC를 가족들과 공유해서 쓰는게 일반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에는 집에서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PC를 개개인이 하나씩 갖는게 트렌드가 됐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체 주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환율 등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환율이 안좋았다가 지금은 좋아지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껴서 구매 행위까지 가는데는 시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영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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