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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월 전국 1만2572가구 분양 예정…지난해 2월보다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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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8149가구 분양 준비…서울선 1개 단지 707가구

직방 "미분양 쌓여 예정 물량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진 미지수"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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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분양 증가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에는 전국에서 1만257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2023년 2월에는 1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2572가구 중 992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8922가구(42% 감소), 일반분양은 8359가구(46% 감소)가 줄어든다.

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가구 중 8149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29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주요 단지는 경기 수원시 '수원성중흥S클래스', 평택시 '힐스테이트평택화양'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더샵아르테' 1개 단지 1146가구가, 서울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 1개 단지 70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4423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강원도가 1798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 주요 단지는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 △충북 청주시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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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분양실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단지, 임대아파트단지 제외, 사전청약 제외 주)상기 분양계획 내용은 2023년 2월 2일 조사기준으로 공급자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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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직방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직방이 조사했던 1월 분양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가구(일반분양 5806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가구(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가구(공급실적률 25%)에 불과했다.

지난 1월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만8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가구) 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9.8%(9418가구)가 늘어 지방의 미분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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