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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힘 당대표' 다자대결서도 안철수 1위…'첫 등장' 천하람 4위 [조원씨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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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문화원에서 열린 동작구갑 당협 당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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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다자대결에서도 김기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당 대표 적합도에서 안 의원(36.9%)이 김 의원(32.1%)을 앞섰다. 두 의원 간 차이는 4.8%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내였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8.6%),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2.9%), 조경태 의원(1.9%),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청년최고위원 후보(1.5%), 윤기만 태평양 건설 대표(1.1%), 윤상현 의원(0.7%)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잘모름'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5.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안 의원이 수도권과 TK(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에서도 모두 김 의원에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안 의원은 40.1%, 김 의원은 29.6%를, 인천‧경기에서 안 의원은 37.4%, 김 의원은 34.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안 의원이 37.9%로 김 의원(33.1%)을 앞섰다. '윤심(尹心)'과 가장 가까운 후보로 알려진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영남권에서도 안 의원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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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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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선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지난 3일 가장 늦게 후보로 등록했음에도 4위로 단숨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천하람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 순) 등 6명을 예비경선에 나설 후보로 확정했다. 강신업 변호사,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청년최고위원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6명의 후보를 상대로 오는 8~9일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한 후 본경선에 나설 4명을 확정(10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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