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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84분' 토트넘, 강적 맨시티에 승리... 케인 구단 통산 최다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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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 승리
한국일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 골로 케인은 1992년 EPL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이자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267골)가 됐다. 이날 토트넘은 맨시티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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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강적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해리 케인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EPL 2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케인이 올린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거세게 몰아치는 맨시티의 공격에 맞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15분 맨시티의 실수가 결승골의 빌미가 됐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맨시티 수비진 실수를 틈타 건넨 공을 케인이 마무리했다.

이 득점으로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267번째 골을 기록하며 구단 통산 역대 최다 특점자가 됐다. 케인은 지난달 24일 풀럼전에서 266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전설’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최다 골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케인은 또 리그에서만 200득점을 올리는 대업도 달성했다. EPL 출범 후 2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 케인뿐이다.

케인의 공격 파트너인 손흥민은 이날 빠른 발을 활용해 토트넘 역습의 선봉에 섰다. 그는 전반 1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약 40m를 드리블하며 토트넘의 빠른 공수전환을 이끌었다. 후반 21분에도 손흥민의 돌파가 공격의 시발점이 돼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까지 연결됐다. 다만 이 크로스는 케인의 발 끝에는 닿지 않았다.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중원의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를 투입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2승3무7패(승점 39)를 기록, 4위 뉴캐슬(승점 40)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리그 2위 맨시티(승점 45)는 선두 아스널(승점 50)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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