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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가대표 선배 기성용의 믿음 "황의조, 실력 의심의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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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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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이성필 기자] "충분히 경쟁력 있고 경험 있는 선수잖아요."

FC서울로 6개월 임대 입단한 황의조(31)를 향해 국가대표 선배인 기성용(34)이 깊은 조언을 잊지 않았다.

기성용은 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했다.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공격수 황의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황의조는 서울 임대 전 기성용과 통화하며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황의조가 경기에 많이 못 나가면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실력을 가진 친구다. 저는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서울에서도 황의조에게 관심이 많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좀 잘 서로가 이해가 된 것 같다. 저 역시 황의조가 서울에서 뛰게 된다고 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긍정적으로 서울로 오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해 12개 구단 중 두 번째 적은 득점을 했다. 황의조의 합류는 최전방 결정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는 "황의조가 가진 기량만 보여줘도 서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황인범이 있었을 당시에도 그랬고 팀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황의조도 단기간의 시간이지만, 충분히 서울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셀틱(스코틀랜드), 선덜랜드, 스완지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던 기성용이다. 그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황의조가 몇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것을 한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다시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번다. 경험도 있어서 이번 6개월에 따라서 앞으로의 미래가 결정된다.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론을 전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는 등 부침을 겪은 황의조다. 기성용은 "수준 있는 선수라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를 조금 못 뛰었다. 감각만 끌어올리게 된다고 하면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고 유럽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의조가 급한 마음 없이 차분하게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언했다.

황의조가 골을 넣으려면 후방에서 기성용의 침투 패스가 중요하다. 그는 "저는 (후방에서) 돕는 역할이다. (황)의조가 최대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며 특급 도우미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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