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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필근, 급성 괴사성 췌장염으로 수척한 근황…“잘 이겨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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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송필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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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32)이 급성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4일 송 씨는 인스타그램에 투병 중인 사진들과 함께 “‘급성 괴사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송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휠체어에 앉아 휴대용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받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코에 관을 삽입한 사진이나 환자복을 입고 병원 침상에 누운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송 씨는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다”면서 “썩 유쾌하진 않지만,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 4살 연하의 은행원과 화촉을 밝혔다.

이어 “잘 이겨내고 있다”며 “그래도 염증 수치도 소화 기능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송 씨는 “정말 많은 분이 연락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이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의 동료들도 “강하신 분이라 금방 이겨 내실 거라 믿는다”, “기도하고 있다” 등의 댓글로 송 씨의 투병을 응원했다.

송 씨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 속 코너 ‘놈놈놈’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 2015년 제21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희극인상을 받았다.

[이투데이/유채연 기자 (yucha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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