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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숨지 않겠다" 얼굴 공개한 조민…인스타 팔로워 4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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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떳떳하다..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방송 출연과 SNS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이후 6일까지 총 7개의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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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가 올린 사진은 반려묘 ‘심바’, ‘백호’ 사진, 친할머니가 차려주신 집밥 사진과 가족사진 등 그의 일상을 담고 있다.

조씨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조씨는 지난 2019년에도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방송에 음성 인터뷰를 갖긴 했지만, 얼굴까지 공개하며 대중 앞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며 인터뷰 소감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조씨는 “엄청 떨렸다. 엄청 떨려서 잘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 엄청 저 편하게 해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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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또한 조씨는 자신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살아온 환경은 나와 다르지만 많이 배웠다”, “조민의 삶과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 “조민님 응원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조씨의 방송출연 후 그의 인스타그램 역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4만 8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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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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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씨는 이날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 전 장관이 인터뷰를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엔 “말리지는 않고 처음에는 말이 좀 없다가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저는 어른이고 제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을 하고, 아버지는 제 결정을 항상 존중해 주는 편”이라고 답했다.

조씨는 의사 면허가 박탈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며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

특히 조씨는 SNS를 하면 댓글로 괴롭히는 사람들 있을 것이란 우려엔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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