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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받은 것에 대해 담담한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만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탈취한 공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철저하게 라인을 내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결국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팀 승리에 케인의 득점도 중요했지만, 수비 라인의 헌신도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쓰리백을 구축해 나섰다. 세 선수는 모두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카드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로메로는 전반 26분 엘링 홀란드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하며 경고를 받았다. 다소 위험한 태클이었던 만큼 경고에 그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이미 한 장의 카드를 받은 로메로였지만, 후반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과 몸싸움을 펼쳤다.

결국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았다. 후반 43분 로메로는 홀란드의 돌파를 막기 위해 발을 뻗어 반칙을 범했다. 결국 로메로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수비 숫자를 늘리기 위해 다빈손 산체를 투입하며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로메로는 담담했다. 그는 6일 개인 SNS를 통해 "모두 훌륭한 경기, 인상적인 승리, 계속 나아가자 토트넘. 한 명이 줄어서 미안하지만 한동안 레드카드를 받지 못했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줬다.

결국 토트넘은 다가오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 로메로가 결장하게 된다. 로메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산체스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의 마지막 EPL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해 10월 본머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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