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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尹대통령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고통·어려움 돕는 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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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 재난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모든 가능한 지원" 전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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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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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서 국제적인 재난으로 보고,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튀르키예 긴급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국무회의에 불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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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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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4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이 전복된 것과 관련해선 "사고 즉시 해경, 해군, 민간 어선까지 민관 합동으로 인명구조와 수색 작업으로 세 분을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고, 네 분은 현재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신안군을 빈틈없이 지원해야 된다. 아울러 선박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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