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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푸르덴셜생명, 4분기 보험금 지급 증가에 손해율 '쑥' [금융사 2022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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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손해율 56.3%…전년동기 57.4%

이자수익 저금리 채권 매매 교체 순익 25.6%↓

한국금융신문

자료 =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4분기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급증했다. 계절적 요인에 의한 사망보험금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7일 KB금융지주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4분기 순익은 56.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분기 중 가장 높은 손해율이다. 푸르덴셜생명은 1분기 51%, 2분기 53%, 4분기 46.9% 손해율을 기록했다. 손해율이 높아진건 지급보험금이 증가해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4분기 보험금지급이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보험사 손해율은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이 많은 경우에 높아지지만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해 사망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 월별 통계 공시에 따르면, 2022년 11월 푸르덴셜생명 일반계정 지급보험금은 876만4100만원, 10월 지급보험금은 777억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지급보험금 709억8900만원, 10월 지급보험금 654억77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지급보험금이 늘어났다.

손해율이 늘어났지만 사차손익은 증가했다. 2021년 푸르덴셜생명 사차손익은 1750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1940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종신보험 판매 증가로 보장성보험 APE는 증가했다. 2022년 보장성보험 APE는 2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전체 순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감소했다. 4분기에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저금리 채권 매매교체를 집행하며 4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14.8%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2021년 대비 이자수익은 증가했다. 2021년 이자수익은 5834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6164억원으로 늘어났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당기 순익이 늘었다. 별도 기준 푸르덴셜생명 순익은 2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영업 확대로 영업비용은 늘어났다. 2021년 영업비용은 1조9336억원이었으나 2022년 영업비용은 2조2409억원으로 늘어났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RBC비율은 하락했다. 작년 RBC비율은 전년동기대비 82.7%p 떨어진 259.8%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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