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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모습 드러낸 조국 딸 조민에 누리꾼 “예뻐도 섬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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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추정할 수 있는 사진 등 게재됐지만 확인되진 않아

세계일보

6일 조민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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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사진)씨가 유튜브·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공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씨가 게재한 사진을 두고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씨의 특정 게시물을 언급하며 ‘섬뜩하다’고 한다.

8일 제보자와 엠엘비파크(MLBPARK)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씨 SNS가 무섭다’는 내용의 글이 게제됐다.

내용은 최근 조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중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촬영해 준 사진이 게재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참사 희생자가 SNS에 게재한 사진을 올리면서 숨진 희생자가 조씨의 고교 동문이라고 주장하는데, 누리꾼들은 희생자와 조씨가 올린 사진이 유사한 시기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특히 촬영한 장소가 동일한 점, 배경 속 테이블과 그 위에 배치된 음료, 피크닉 가방 위치나 색 등이 같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세상을 떠난 지인과 같이 갔던 사진을 아무 언급 없이 올해 간 것처럼 올렸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이 같은 게시물 내용에 공감하기도 했다.

실제 이날 세계일보가 관련 SNS를 확인한 결과 누리꾼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조민씨 사진을 촬영해준 지인’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라는 건 확인되지 않았고 희생자 영정사진이 일부 공개됐지만 SNS에 오른 사진과 동일 인물로 보기 힘들었다.

반면 한 언론이 공개한 희생자 명단에 같은 이름이 있었고, 누리꾼이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SNS 계정의 새로운 게시물은 중단됐다. 또 그의 지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남긴 댓글 등으로 미뤄 볼 때 비교적 최근 고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민씨는 지난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선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 이상 숨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여행, 맛집도 다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하는,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최근 SNS를 시작했다.

조씨는 “처음 올리는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찍었다”고 했는데 SNS에는 얼굴 사진을 비롯해 반려묘 사진 등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사진들 7장을 게시했다. 또 어렸을 적 남동생인 조원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이같은 게시물에는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의 응원댓글이 상당히 달렸다. 또 “미인이다” 등 외모에 관심을 드러낸 이들도 있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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