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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더벨]바이브컴퍼니, 국민연금 AI 분석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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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자사 기술력을 활용해 국민연금의 고도화된 기금 운용 및 관리에 힘을 보탠다.

바이브컴퍼니는 자회사인 AI 핀테크 기업 '퀀팃'이 국민연금공단의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퀀팃은 해당 사업에서 금융시장 AI 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금번 사업은 국민연금공단의 기관 운영과 기금관리·운용 전반의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목적 아래 추진됐다. 빅데이터와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지능화·첨단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투자종목 발굴, 투자의사 결정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4년까지 개발 및 시범 단계를 거쳐 2025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퀀팃은 정형·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법 등을 이용한 AI 분석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주식 시장 모니터링 및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 △해외채권 최적 섹터 배분 및 포트폴리오 구축 모델 △금리 변동의 기저 요인 및 배경을 분석한 적절한 운용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지능형 금융 모델 구현이다.

황근호 퀀팃 금융모델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에 퀀팃의 AI 기술력이 담긴 금융 모델을 공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퀀팃의 검증된 데이터 분석 기술력과 금융 모델 연구 역량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모델을 구축해 기금의 운용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 말했다.

2019년 설립된 퀀팃은 교보증권, KB금융그룹, 신한은행, 삼성자산운용, 홍콩 웰스 테크 기업 프리베 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다양한 금융권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기술 플랫폼 ‘핀터’를 기반으로 퀀팃투자자문과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올리'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김소라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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