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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만, 中우한 타격 가능 사거리 1천200㎞ 미사일 발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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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까지 도달 슝성 미사일 발사 가능성"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천200km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원(NCSIST)은 전날 오전 9시 10분께 남부 핑둥의 주펑 기지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만 언론은 비행 및 항해 금지구역의 길이가 약 300㎞ 가까이 설정된 점 등을 바탕으로, 해당 미사일이 최대 사거리 1천200㎞로 중국 우한 지역 및 싼샤댐도 타격 가능한 슝성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만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불리는 슝펑-2E의 개량형이다.

싼샤댐은 중국 양쯔강 중상류인 후베이성 이창의 취탕샤와 우샤, 시링샤 등 세 협곡을 잇는 댐으로 높이 185m, 길이 2천309m, 너비 135m의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댐이다. 최대 저수량은 393억t, 최고 수위는 175m, 일일 발전량은 1천800만㎾(연간 847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행정원 어업서가 밝힌 사격 통보 공고에 따르면 NCSIST는 6일과 7일 발사 예정이었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취소했다가 7일 다시 전격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