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연금개미들 사이에서 배당주 펀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시장 상황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 전체 연금계좌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상품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였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신영밸류고배당펀드, KB퇴직연금배당40 등의 펀드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ETF를 통해서 배당주 펀드에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다. 고수익을 토대로 장기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는 '배당성장주'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MKF 배당귀족 ETF가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이달 7일까지 8.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고배당 ETF가 금융, 증권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됐다면 MKF 배당귀족은 에너지, 통신, 필수소비재 등 각 섹터의 대표 배당주를 나눠 담는 것이 특징이다. 10년 연속 주당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30개 배당주에 투자한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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