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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오 "전당대회 3가지 문제…익명발언·떼거리정치·색깔론"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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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8일 밤 KBS1TV '더 라이브'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쓴소리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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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현재 진행중인 당 전당대회에 "3가지 문제가 있다"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8일 밤 KBS1TV '더 라이브'에서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역대 여야 전당대회 중에 가장 한심한, 아주 주체성이 없는 전당대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악의 전당대회가 된 3가지 문제 대해 이 고문은 "첫번째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말들이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라면 수석이고 실장인데 직책과 이름을 대서 논평을 내야지 고위 관계자라는 게 누구라는 이야기냐"며 "고위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안철수가 무슨 적'이라는 등 온갖 소리 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당무에 너무 깊숙이 관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완전히 흐리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는 국회의원들이 떼거리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초선의원) 50명이 연판장을 냈다, (그들 중) 9명은 (나경원 전 의원보고)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가 다시 오라고 찾아갔다. 이는 당을 아주 말도 안 되게 만드는 것이다"고 질책했다.

이 고문은 "세번 째는 색깔론으로 아주 극우 보수주의자들이나 수구 보수 꼴통들이 하는 이야기다"라며 "지금 색깔론을 갖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려 그러면 되겠냐"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철수 편드는 것이 아니라 (안 후보가) 야당 때 말 몇 마디 한 것 갖고 색깔론을 따지면 안된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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