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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군 이미지 있는 것 같아" 1군 31경기의 28살 기대주, 역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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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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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군에 오래 머물렀다는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

NC 한석현(28)은 현역병으로 보낸 기간을 포함해 LG에서만 9년을 보냈지만 1군에서는 단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1군 성적은 타율 0.250에 그쳤다. 지난 2021년에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는 바람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FA를 신청해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목표는 1군 선수라는 이미지를 남기는 것. 기회만 온다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국가대표 외야수가 즐비한 LG에서는 예비자원이었지만 NC에서는 다를 수 있다. 강인권 감독 또한 한석현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1군 캠프 명단에 넣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NC는 FA 외야수 이명기 권희동과 재계약 대신 한석현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퓨처스 FA 영입 당시부터 공을 들였다. 이적 당시 한석현은 "NC에서 가치를 인정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락은 여러 팀에서 왔다고 들었다. 그런데 NC에서 내 퓨처스리그 데이터까지 잘 알고 계시더라.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선 적응이 급했다. 경남고 출신인 한석현은 이적이 결정되자 바로 NC에 녹아들기 위해 개인훈련 장소부터 옮겼다. 덕분에 캠프 시작 전에 새 팀 적응을 마친 상태다.

한석현은 "새로운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보다 조금 더 일찍 준비해서 컨디션을 빨리 올린 상태다. 1월부터 창원NC파크에서 개인 운동하면서 선수들과 친해졌고, 캠프에서는 같은 외야수 형들이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퓨처스FA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한석현은 "퓨처스리그 FA 취지가 기회를 주자는 의미도 있지만, (퓨처스FA 출신이라)그만큼 2군에 오래 머물렀다는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면서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자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1군 선수가 되도록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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