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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이게 무슨 일'…지진 잔해서 '겨우' 구했는데, 다시 실종된 가나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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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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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가 지진 잔해 속 생존을 확인했지만 행방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해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아츠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아츠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발생한 7.8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혔다.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가 불투명했지만, 무사히 구조돼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타이스포르 구단은 아츠가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서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구르베 카베치 팀 주치의는 “아츠가 도티올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았지만 거기에는 없었다”고 하면서 다시 행방이 불투명해졌다. 그의 에이전트 역시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가나 대사는 현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츠가 구조 후 어디로 보내졌는지 혼란스럽다. 어제 외교부는 그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했지만, 의료 센터 혹은 특정 병원으로 보내졌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비극 그자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크다. 튀르키예 2부리그 예니 말라티아스포르에서 뛰던 골키퍼 아흐메트 유프 튀르카슬란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진 사흘 째, 사망자 1만 명을 넘어섰다. 악천후 속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아츠는 2011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 후 비테세, 에버턴, AFC본머스, 말라가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16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2021년까지 활약했다.

2021년에는 알 라에드(사우디라아비아)를 거쳐 지난해 튀르키예로 적을 옮겼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기도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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