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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구조조정 예고 구글코리아…빅테크 감원 폭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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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건물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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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폭풍이 국내에도 미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코리아는 임직원에게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구조조정 규모와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최근 전체 임직원의 6%를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비슷한 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구글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임직원의 6%를 줄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동일한 구조조정 계획이 구글코리아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코리아는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00여명이다. 지난 2020년 350여명에서 2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국내 광고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인력을 대폭 충원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6% 수준 감원이 구글코리아에도 적용될 경우 40여명이 조만간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와 조직별 감원 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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