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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폐관 수련' 끝낸 산초...5개월 만에 '꿀맛' 리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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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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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제이든 산초가 5개월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3점이 된 3위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베르호스트가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가르나초가 2선을 구축했다. 자비처, 프레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쇼, 리산드로, 바란, 달롯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리즈는 뱀포드, 뇬토, 해리슨 등으로 맞섰다.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출발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뇬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맨유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리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7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가르나초의 발리는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어 전반 26분에는 가르나초가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 라인을 넘기 전 웨버에게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3분 서머빌의 컷백이 바란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 13분 베르호스트, 가르나초를 대신해 산초, 펠리스트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4분 뒤 래쉬포드가 헤더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전히 한 골이 필요한 상황.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던 산초가 결국 해냈다. 산초는 후반 25분 쇼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공이 수비 맞고 흐르자 이를 잡아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산초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산초는 무려 5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산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는 7,650만 파운드(약 1,166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산초에게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월드컵을 앞두고 질병 문제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결국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탈락했다. 부진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결국 산초는 잠시 맨유를 떠나 개인 훈련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에서 교체 투입되며 약 10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산초는 리즈전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기준으로는 9월 초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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