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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차도, 개막 전 연장계약 간다" 美저명기자 단호한 예상, 이유가 5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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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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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예비 FA 거물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켄 로젠탈이 다섯 가지 이유로 마차도의 샌디에이고 잔류를 예상했다.

로젠탈 기자는 8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나는 도박사가 아니고, 내 예상은 황당무계하거나 완전히 어긋나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 봄에 일어날 일을 하나 예상한다면 샌디에이고와 마차도의 대형 연장 계약을 말하고 싶다"며 "어떤 소식통도 이 거래가 합의점을 찾았거나 논의 중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AJ 프렐러 사장은 팟캐스트에서 마차도와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다"고 썼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FA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동료가 된 잰더 보가츠(11년 2억 8000만 달러), 필라델피아로 간 트레이 터너(11년 3억 달러), 돌고 돌아 미네소타에 잔류한 카를로스 코레아(최대 6+4년 2억 7000만 달러) 등 대형 내야수들이 장기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마차도의 FA 선언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그런데 로젠탈 기자는 왜 마차도가 연장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남는다고 예상했을까.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

▷스티브 코헨
갑부이자 미술품 수집가로 유명한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야구 선수에 대한 투자도 거침이 없다. 이미 연봉 총액 신기록을 쓰고도 코레아를 영입하려 했다. 다음 목표물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마차도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이는 샌디에이고에 압박이 될 수 있다. 마차도가 FA 시장에 나가면 코헨 같은 거물과 경쟁해야 한다. FA를 선언하기 전 붙잡는 것이 최선이다.

▷후안 소토
현시점 샌디에이고의 핵심은 마차도와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보가츠다. 이 가운데 마차도와 소토는 곧 FA 자격을 얻는다. 그런데 소토는 이미 워싱턴의 15년 4억 40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하고 이적한 선수다. 앞자리가 다른 계약을 원할지도 모를 일이다. 마차도에 이어 소토까지 놓치면 전력을 재구성해야 한다. 연장계약 가능성이 높은 쪽은 역시 마차도다.

▷피터 자이들러 구단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열린 샌디에이고 팬페스트는 자이들러 구단주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행사였다. 로젠탈 기자는 이 행사를 "야구판 우드스탁(록 페스티벌) 같았다"고 썼다. 샌디에이고는 지금 그만큼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팀이다. 마차도 연장 계약은 팬들에게 보내는 자이들러 구단주의 답장이 될 수 있다.

▷댄 로자노 에이전트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마차도가 FA를 선언하는 쪽이 더 낫다. 마차도는 실력과 건강 양쪽에서 치열한 영입전, 그리고 초대형 계약이라는 결실을 가져올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런데 굳이 샌디에이고와 연장계약을 할 이유가 있을까. 로젠탈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적절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로자노가 빠른 결단으로 부상처럼 시즌 중 벌어질 변수를 대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니 마차도
마지막은 마차도의 팀 선호다. 마차도와 그의 가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에서는 스타이자 리더다. 새 팀으로 이적했을 때도 지금 같은 위치일지는 알 수 없다. 로젠탈 기자는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가 지갑을 연다면 마차도는 남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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